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5년 연속 세계 5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30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10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은 글로벌 브랜드 가치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5년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62% 성장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일관된 브랜드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204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로 증가하며 순위도 32위에서 30위로 두 계단 높아졌다.

한편, 국내 기업 중 100위 내에 랭크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포함해 기아(86위), LG(97위) 등 총 4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