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연맹 비대위)가 정통성이 없는 현 집행부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맹 비대위’는 “연맹의 집행부가 연맹운영과 관련하여 부정, 비리, 배임, 사조직화, 직무유기, 공문서 위조, 직권남용 등 온갖 부정을 저질러 비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 된 지 오래며, 비대위의 고소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연맹이 불법으로 정관을 개정한 부분에 관하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정기대의원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맹 비대위’에 따르면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은 선수를 허위로 등급분류를 해주고 2017년 국가대표로 부정선발한 부분과 국가대표 코치로서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자를 서류를 부정으로 발급하여 국가대표 코치 및 전임지도자로 임명한 부분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연맹 전무, 사무국장, 코치를 ‘공문서 위조·동행사죄, 위조에 의한 업무방해죄, 업무상 배임죄’ 등을 이유로 고소해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연맹이 2015년 4월 25일 정관을 전면개정 하였고, 2016년 8월 29일 일부 개정을 하였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하여 “출석대의원의 부족 등 요식절차를 갖추지 못한 부정한 방법으로 개정되었기 때문에 적법하지 않아 정관으로서의 효력이 없다”며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정기대의원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현재의 정관은 부정한 방법으로 개정되었기 때문에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정관으로서 자격이 없으므로 이 정관의 규정에 의해 치러진 선거는 무효며, 따라서 이 정관이 요구하는 요식절차에 의해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현 회장과 현 회장의 권한으로 구성된 현 집행부는 당연히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현 집행부는 즉각 사퇴해야 하며, 연맹을 통할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을 즉시 관리단체로 지정하여 직접관리하고 새로운 회장선거를 통하여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관리단체운영규정’에 의해 연맹을 관리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