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일 2대에 걸친 54년 독재의 시리아 정권이 붕괴된 직후 전 북한 주재 존 에버라드 영국대사가 서울의 모 조간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50여 년이나 철권을 휘둘렀던 시리아 독재정권이 수니파 무장 조직인 하야 트 타흐리르 알 샴이 주도

강대일   2025-01-06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는 우리나라 정치를 완전히 멈추게 했다. 물론 그 결과 여야는 더욱 바쁜 정치 행보를 하고 있으나, 국가를 운영해야 할 가장 중요한 헌법 기구들이 정상적인 작동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누

강대일   2025-01-02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규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국 정상

강대일   2024-12-26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은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그 때문에 국회 내에서의 표결행위는 국회의원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와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회의원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점에서 미국이나 한국이 다를 바 없으나 미국과 한

강대일   2024-12-2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3번째다. 한국 보수주의의 사상적 빈곤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공

강대일   2024-12-17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노선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서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는데 대단히 크게 기여했지만 잘 드러나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실리콘 밸리 등지에서 기술 혁신

강대일   2024-12-09

서가에 꽂혀있는 로이드 이스트만의 저서 ‘장개석은 왜 패했는가’를 다시 꺼내 읽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서울대학교 민두기 전 교수는 역자 머리말에서 “공산당(모택동)이 국민당 정권을 멸망시킨 것이 아니고 국민당(장개석) 정권 스스로 무너진 것”이라고

강대일   2024-12-03

시진핑 시대 중국의 핵 팽창이 심상치 않다. 시 주석이 집권하기 시작한 2012년 200개 수준이던 핵탄두는 올해 500개를 넘어섰다고도 하고, 2030년에는 1,000개쯤은 되리라는 것이 미국 국방부의 전망이다. 시 주석이 장기 집권 명분으로 내세운

강대일   2024-11-21

북한의 러시아 전쟁 용병 송출로 시끄럽지만, ‘통일 포기론’의 파문은 여전히 크다. 과거 우리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잘나갔던 인사들이 북한 김정은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는 바람에 우리 국민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정은이 남북한을 ‘교전

강대일   2024-11-15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재집권에 성공했다.미국과 유럽의 집단 안보 체제인 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들은 나토에 회의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우려하며 동맹 공고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고,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선 이전에 평

강대일   2024-11-11

미국 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마지막 1%의 싸움이 불붙었다.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뿐만 아니라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경합 주 7군데에서도 1%포인트 이내의 초박빙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양당 지지층이 선거 막판 결집하면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강대일   2024-11-04

언제부터인가 뉴스 보기를 겁내고, 정치에 무관심해 하면서, 정치인들을 원망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이반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현상으로 국가에 대한 주인의식이 결여 되고, 국민들 간의 정치적 이념과 사상의

신재중 김대중아카데미 대표   2024-10-31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달려들면서 얻는 건 다만 군사적 이득만이 아니다. 파병 병력이 유럽에서 러시아제 화기와 장비로 무장해 우크라이나 지상군과 전투를 치르며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로부터 전략무기 기술까지 획득해 복귀하면 당연히 한국에 대한 군사

강대일   2024-10-31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대해 2016년 이후 최악의 국감이었다는 평가가 24일 나왔다. 1998년 이후 해마다 국정감사를 평가해온 시민단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의견을 취합한 결과다. 지난 7일 시작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5일 종합

강대일   2024-10-29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파병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하고, 이미 병력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긴

강대일   2024-10-25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회동했다. 차담형식으로 진행된 회동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이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민심을 전달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

강대일   2024-10-23

북한이 지난 7~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하는 내용을 삽입한 사실이 지난 17일 공식 확인됐다. 북한은 15일 진행한 경의선‧동해선 일대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폐쇄된 국경을

강대일   2024-10-21

북한 김정은이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북한의 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 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라고 위협했다. 김정은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방종합대학을 찾아 한 연설에서 “그런 상황

강대일   2024-10-11

한국과 미국이 2026~2030년 5년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26년 주한 미군 주둔을 위한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보다 8.3% 증가한 1조5,192억 원을 부담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 대선을

강대일   2024-10-07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공식만찬은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 24일 이후 두 달 만이다. 한동훈 체제 지도부와의 만찬은 당초 8월 30일로 계획됐었으나 추

강대일   2024-10-02